티스토리 뷰

목차



    보더콜리라는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지능 1위 견종’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반려인 사이에서도, 훈련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강아지죠. 근데 막상 키워보려고 하면 궁금한 게 정말 많아요.

     

    성격은 어떤지, 얼마나 활동적인지, 훈련이 진짜 잘 되는 건지, 초보자가 키워도 괜찮은지 등등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지능 높고 훈련 잘 된다"는 말은 많은데, 정작 실생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자세한 정보는 부족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보더콜리 성격과 특징, 그리고 훈련법’까지 한 번에 제대로 정리해드릴게요.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도, 이 글을 보면 보더콜리가 어떤 아이인지 감이 딱 올 수 있게요. 실제 보더콜리를 키워본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전문가들의 훈련 팁을 토대로, 최대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만 골라 담았습니다.

     

    특히 “보더콜리는 키우기 어렵다”는 말의 진짜 이유도 설명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보더콜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준비했으니, 지금부터 함께 보실게요!

     

     

    멋진 보더콜리 그림이 그려져있고 우측에 지능 1위라는 텍스트가 영어로 쓰여있음

     

    1. 강아지 보더콜리의 성격과 특징

     

    보더콜리는 정말 독특한 성격을 가진 강아지예요.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바로 ‘지능 1위 견종’이라는 점이죠. 실제로 세계적인 개 훈련사 스탠리 코렌의 연구에 따르면, 보더콜리는 처음 명령을 듣고 95% 이상 정확하게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말 그대로 ‘한 번만 보여줘도 배우는 강아지’라는 거죠.

     

    하지만 이 높은 지능이 항상 장점만은 아니에요. 너무 똑똑하다 보니 지루함을 참지 못하죠. 혼자 두면 스스로 할 일을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면

    • 가구 물어뜯기
    • 계속 짖기
    • 벽이나 바닥 핥기
    • 집 안을 뛰어다니며 에너지 폭발

    또한 에너지가 매우 높은 견종이라서, 하루 10분 산책으로는 절대 부족해요. 이 아이에겐 매일 1시간 이상의 활동, 그것도 머리까지 쓰는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보더콜리의 성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지능 높고 훈련에 적극적
    •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 있음
    • 주인에게는 매우 충성스럽고 민감
    •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

    이런 특성 때문에 “누구에게나 잘 맞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시간을 들일 수 있다면 최고의 반려견이 될 수 있어요.

     

    2. 보더콜리 훈련법

     

    보더콜리는 정말 똑똑한 만큼,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훈련 없이 키우면 본인이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보호자와의 관계가 불안정해지기 쉬워요. 훈련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게 좋아요. 아래의 순서를 따라가 보세요.

    1) 생후 2~3개월: 사회화 훈련

    • 낯선 사람, 소리, 공간에 천천히 익숙해지기
    • 다른 강아지와 좋은 경험 쌓기
    • 겁 많은 성격 방지, 스트레스 감소 효과

    2) 생후 3~6개월: 기본 복종 훈련

    • 앉아, 손, 기다려, 하우스 등
    • 짧고 자주, 하루 5~10분씩 반복
    • 성공하면 간식 또는 칭찬으로 확실한 보상

    3) 이후 지속 훈련: 문제 해결 능력 향상

    • 간식 숨기기, 퍼즐 장난감 활용
    • 장애물 넘기, 공 물어오기 등 게임식 훈련
    • 새로운 명령이나 트릭 학습 시도

    훈련 시 중요한 점도 꼭 기억하세요:

    • 반복이 지루하지 않도록 패턴 다양화
    • 혼내기보다 칭찬 중심
    • 너무 길게 하지 않기 (10분 이내)
    • 아이의 감정 상태 체크 (피로, 스트레스 여부)

    이런 방식으로 훈련하면, 보더콜리는 정말 말귀 잘 알아듣는 똑똑한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3. 훈련이 막힐 때 대처법

     

    보더콜리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훈련이 항상 술술 풀리진 않아요. 초보 보호자라면 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럴 땐 아래 방법들을 적용해보세요.

    1) 환경 체크

    • TV, 소음, 낯선 냄새 등 방해 요소 제거
    • 아이가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훈련

    2) 훈련 강도 조절

    • 너무 어렵거나 오래 하면 금방 지침
    • 쉬운 명령으로 성공 경험 쌓기
    • 매일 조금씩 단계 높이기

    3) 보상 방식 확인

    • 간식이 아닌 공놀이, 칭찬, 산책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음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보상 찾기

    4) 실수해도 질책 NO

    • 보더콜리는 주인의 감정에 민감
    • 한 번 질책받으면 훈련 자체를 거부하기도
    • 실수는 기회로 보고 다시 천천히 설명해주기

    훈련은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조금씩 익숙해지면 훈련이 ‘의무’가 아닌 ‘놀이’가 될 수 있어요.

     

    결론

     

    보더콜리는 단순한 반려견 그 이상이에요. 이 아이는 ‘함께 일하고, 함께 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존재’예요. 단순히 귀엽고 똑똑해서 인기 있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에게 큰 의미와 감동을 주는 친구죠. 하지만 그만큼 보호자가 해줘야 할 것도 많아요.

     

    • 하루 1시간 이상 함께하는 시간
    • 두뇌 자극을 위한 훈련
    • 예민한 성격을 배려한 환경 조성
    • 실수에도 너그러울 수 있는 여유

    이런 조건이 충족된다면, 보더콜리는 평생을 함께할 최고의 반려견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지금 보더콜리를 키울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내가 이 아이와 팀이 될 준비가 됐는가?"를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답이 ‘YES’라면, 분명히 보더콜리는 당신에게 최고의 반려견이 되어줄 거예요.

     

    함께 걷고,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그런 하루하루. 보더콜리와 함께라면 절대 지루하지 않은, 정말 특별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