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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크셔 테리어, 줄여서 ‘요키’라고 부르죠. 작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첫눈에 반해버리는 강아지예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의 요크셔 지방에서 태어났는데, 원래는 공장이나 탄광 같은 곳에서 쥐를 잡는 실용적인 목적의 개였어요.

     

    지금은 어떤가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모 덕분에 도시에서 키우기에 딱 좋은 반려견으로 자리 잡았죠. 특히 아파트나 빌라처럼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잘 적응해서 현대인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견종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요키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디서 왔는지, 또 어떻게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는지 현실적인 정보들로 알려드릴게요. 요키를 키워볼까 고민 중이셨다면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강아지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가 혀를 내밀고 뛰어 오는 모습

     

    1. 강아지 요크셔 테리어 특징과 성격

     

    요키는 몸집이 정말 작아요. 키는 20cm 안팎, 몸무게는 2~3kg 정도로 가볍고 작지만, 정말 균형 잡힌 체형을 가졌어요. 가장 눈에 띄는 건 털이예요. 실크처럼 부드럽고 반짝거리는 긴 털이 요키의 큰 매력이죠. 처음엔 검은색에 황갈색이 섞여 있다가, 성견이 되면 푸른빛 도는 회색과 황금빛 갈색으로 바뀌어서 고급스러움이 배가돼요.

     

    성격은 외모와는 또 달라요. 작고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용감하고, 고집도 좀 있는 편이에요. 원래 쥐를 잡는 사냥개였던 배경 때문인지, 자기주장도 강하고 낯선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행동할 때가 많아요. 또, 지능이 높아서 훈련이 잘 되는 편이고, 주인 감정도 잘 읽어요. 한 사람에게 유독 애정을 쏟는 ‘한 사람 견종’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다만, 예민한 면이 있어서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쉽게 짖거나 불안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사회성 훈련을 잘 시켜주는 게 중요해요. 산책은 오래 할 필요는 없지만, 지루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장난감이나 자극적인 활동을 적절히 해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스트레스도 줄고, 문제 행동도 예방할 수 있어요.

     

    2. 기원과 역사적 배경

     

    요키는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영국 요크셔 지방에서 탄생했어요. 스코틀랜드에서 온 노동자들이 여러 종류의 테리어를 교배하면서 작고 민첩한 쥐잡이개를 만들어낸 게 요키의 시작이에요. 당시엔 방직공장, 창고, 탄광 같은 곳에서 쥐를 잡는 게 주요 임무였죠.

     

    그런데 1865년에 태어난 ‘허더즈필드 벤’이라는 요키가 도그쇼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귀족이나 중산층 여성들이 이 작고 우아한 강아지에 반하면서 점점 애완견으로 각광받게 된 거예요.그리고 1886년엔 영국 켄넬클럽에 정식 견종으로 등록됐고, 미국에도 곧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졌죠. 지금은 ‘가장 인기 있는 소형견’ 리스트에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타견이에요.

     

    요크셔 테리어는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가 아니에요. 도시화, 여성의 사회 진출, 1인 가구 증가 같은 시대 흐름과도 잘 맞는 라이프스타일형 반려견으로 진화해 온 견종이라고 할 수 있어요.

     

    3. 질병, 환경, 관리 팁

     

    요크셔 테리어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아주 좋아요. 하지만 그만큼 건강 관리는 더 꼼꼼하게 해줘야 해요. 대표적인 유전 질환 중 하나가 슬개골 탈구인데, 무릎 관절이 쉽게 빠지는 증상이에요. 그래서 미끄러운 바닥은 피하고, 점프나 계단 이동도 자제해 주는 게 좋아요.

     

    또 요키는 기관 허탈(기관지 연화증)도 자주 생겨요. 갑자기 콜록거리거나 기침을 많이 하면 이 증상일 수 있는데, 추운 날 산책할 땐 옷을 입히고 너무 흥분하지 않게 주의시켜야 해요. 이 외에도 치주 질환, 췌장염, 저혈당, 안과 질환 등 여러 질환이 있을 수 있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예요.

     

    성격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하루 종일 혼자 두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매일 교감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고, 장난감이나 퍼즐 등을 통해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털 관리도 빼놓을 수 없죠. 요키는 털이 길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게 중요해요. 털이 엉키거나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목욕도 해줘야 해요. 보통 2~3주에 한 번 정도가 좋아요.

     

    사료는 고단백질 소형견용 프리미엄 사료가 잘 맞고, 간식은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나 당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해요. 이렇게 운동, 위생, 식사, 정서적 교감까지 균형 있게 챙기면 요키는 13~16년은 물론이고 20년 가까이도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어요.

     

    결론

     

    요크셔 테리어는 작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키우기엔, 생각보다 알차고 깊은 매력을 가진 반려견이에요. 외모도 뛰어나지만 성격, 역사, 그리고 키우는 데 필요한 지식까지 꽤 많은 걸 알아야 제대로 돌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요키와 함께하는 삶은 특별하고 행복한 보상을 줍니다. 애정 표현이 많고 똑똑해서 교감도 잘 되고, 성격도 활발해 지루할 틈이 없죠. 혹시 지금 요키를 가족으로 맞이할까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잘만 키우면, 정말 든든하고 귀여운 ‘평생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