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견 가정 강아지 간 갈등 유발 요인 및 예방 환경 조성 필수 규칙

 

강아지를 한 마리만 키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울 경우 보호자로서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체마다 성격과 사회성이 다르며, 서열 다툼이나 질투, 영역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아지끼리의 갈등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울 때 보호자가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중심으로 강아지 간의 갈등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면 좋을지 등 다견 가정에서 특별히 유념하여 지켜야 할 필수 규칙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려견들이 스트레스가 최소화 되고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자가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점들을 살펴보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강아지 간의 갈등 유발 요인 및 갈등 예방 환경 조성 

① 보호자가 특정 강아지만 편애하는 경우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경쟁할 수 있으며, 특정 강아지만 애정을 받으면 다른 강아지가 질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강아지에게 동일한 관심을 주려고 노력하세요.

② 놀이 또는 장난감 다툼을 방치하는 경우

한 강아지가 장난감을 독접하면 다른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고, 놀이가 과열 될 경우 또한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개별적으로 장난감을 제공해야 하고, 놀이가 과열되지 않도록 중간에서 보호자가 중재하여 놀이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③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환경

음식, 장난감, 잠자리 등이 부족할 경우 강아지들끼리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강아지에게 동등하게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고 개별적인 밥그릇과 물그릇을 마련해 주며, 각자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어 줌으로써 강아지들이 서로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④ 사회화 부족으로 인해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

어릴 때 다양한 강아지나 환경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에 다른 강아지와의 관계에서 불안해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으로는 사회화 훈련을 위해 강아지 유치원이나 산책을 통한 외부 경험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겠고, 중간에서 보호자가 중재하여 부드러운 방식으로 서로 교류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겠습니다.

⑤ 강아지 간 서열 싸움을 강제로 개입하는 경우

강아지들끼리 서열 정리가 필요한데, 서열을 정하는 과정에서 으르렁거리는 등 가벼운 다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심한 다툼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해결하도록 두는 것이 좋으며, 보호자가 개입하면 오히려 싸움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합니다.

⑥ 보호자의 통제력이 부족한 환경

강아지들 간의 서열이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서열대로 대하지 않고 애매하게 통제 및 관리 할 경우, 강아지들끼리 과도한 경쟁을 하며 다툼이 심하게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강아지들 간의 서열을 가능한 빨리 파악하고 그 사이에서 중립적인 리더 역할을 하며 각 강아지들에게 일관된 규칙과 훈련을 적용시켜 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⑦ 급격한 환경 변화

이사나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등장, 강아지를 추가로 입양하는 등의 변화는 기존 강아지들에게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화가 동반되어야 하는 상황일 때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점진적으로 강아지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갑작스럽게 환경이 달라지지 않도록 조치를 잘 취해야 합니다.  

 

 

2. 강아지 다견 가정에서의 필수 규칙

① 서열 문제를 인식하고 존중하기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서열을 형성하는 동물입니다. 보호자가 특정 개를 편애하거나 인위적으로 서열을 바꾸려고 하면 오히려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서열을 존중하되, 보호자는 모든 강아지에게 공평하게 관심과 애정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강아지들의 성격과 성향 고려하기

같이 키운다고 해서 모든 강아지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새로운 강아지를 들이기 전, 기존 강아지의 성향과 잘 맞을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활동적인 강아지 vs. 조용한 강아지 → 성향이 다르면 충돌 가능성 증가
• 지배적인 성향 vs. 순한 성향 → 한쪽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
• 어린 강아지 vs. 노령견 → 나이 차이로 인해 놀이 스타일이 맞지 않을 수도 있음

③ 각 강아지의 사적인 공간 마련하기

강아지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쉬고 싶을 때는 언제나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각각의 개인 공간(방석, 케이지, 숨을 수 있는 공간 등)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④ 개별 식사 공간을 확보하기

식사 시간은 강아지들 간에 가장 큰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다음 사항과 같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강아지별로 분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개별적으로 밥을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사료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본능으로 인해 싸움 발생 가능
• 먹는 속도의 차이가 나면 한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의 사료를 빼앗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음

 

결론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우는 것은 보호자에게 큰 책임이 따르지만, 올바른 환경을 조성하면 반려견들이 서로 교감하며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간의 갈등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공간과 개별적인 식사 환경을 마련하고, 보호자로서 균형 잡힌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강아지들끼리의 서열 싸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심한 다툼이 지속된다면 보호자가 개입하여 적절한 훈련을 제공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성향과 사회화를 고려하여 새로운 반려견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울 때는 각 개체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조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바른 환경 조성과 보호자의 세심한 배려로 강아지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