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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반려견을 새로 들이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형견의 인기는 꾸준합니다. 특히 아파트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보호자에게는 크기, 성격, 털 날림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죠. 그중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급부상한 견종이 있으니, 바로 '말티푸'입니다. 말티즈와 푸들의 매력을 반반씩 섞어 놓은 듯한 이 귀염둥이는 과연 어떤 점에서 강점을 가질까요? 다른 소형견들과 비교했을 때 말티푸가 돋보이는 이유, 그리고 어떤 보호자에게 어울리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여성 보호자 양손에 들려있는 말티푸의 모습과 그런 반려견을 보며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보호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

     

    성격 비교에서 말티푸의 강점

     

     

    말티푸는 말티즈의 온순함과 푸들의 영리함을 동시에 가진 견종입니다. 기본적으로 성격이 밝고 활발하며, 사람을 정말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어느 정도 견디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 곁을 좋아하고 교감을 즐기는 성향이 강해요. 이런 성격은 말티푸가 반려견으로 특히 적합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히죠. 말티즈는 온순하긴 해도 낯선 사람에게만큼은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해요. 반면에 푸들은 사회성이 참 좋지만 에너지는 넘치기 때문에 보호자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있는 편이죠. 또, 포메라니안의 경우, 귀엽고 활발, 발랄하지만 때때로 짖음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어 아파트 생활하시는 분들한테는 꽤 고민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치와와 또한 작고 깜찍하게 보는 분들도 많은 편인데, 다소 신경질적인 면이 많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요. 이렇게 대표적인 소형견들에 비해 말티푸는 소개해 드린 소형견들의 장점을 조화롭게 섞은 느낌이랍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과도하게 짖는 편도 아니라서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에게 있어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케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나 노년층과도 친근하게 잘 어울리고 따르는 차분함과 친화력까지 갖추고 있기에, 보호자 연령대에 관계없이 잘 맞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견종이라 생각해요.

     

     

    키우기 좋은 환경이 따로 있을까?

     

    말티푸는 ‘도시형 견종’이라 불릴 만큼 소형 주거공간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작은 체구에, 활동량도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과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원룸, 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서도 전혀 무리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실내 놀이나 산책을 통해서 에너지를 매일 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긴 하지만, 다른 중 대형견처럼 넓은 마당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은 아니죠. 특히 실내 배변 훈련에 있어서도 말티푸는 잘 되는 편이어서 장시간의 외출이 빈번한 직장인에게도 키우기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포메라니안보다는 털이 날리는 양도 적은 편이고, 푸들의 유전자를 이어받았기에 알레르기 반응 문제도 덜 유발하는 편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어 실내에서 키울만한 아주 좋은 견종이지요. 그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말티푸는 청결에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니, 실내에서 함께 생활한다 하더라도 지저분함도, 냄새도 적다는 장점까지 있네요. 물론 실내견인지라 충분한 자극과 운동은 필수일 테지만요. 하루에 한두 번 산책시켜주는 것, 인터랙티브 토이나 퍼즐 장난감 같은 도구 등으로 말티푸의 두뇌를 자극해 준다면 말티푸는 지루함을 못 느낄 것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형견 중에서도 똑똑하고 특별히 감수성도 예민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너무 지루한 환경이거나 단조롭다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건, 모든 강아지들의 공통점이겠지요. 

     

     

    어떤 보호자에게 말티푸가 잘 맞을까?

     

    말티푸는 까다롭지 않은 성격을 갖고 있고 또 훈련에 잘 반응할 뿐 아니라, 사회성도 매우 좋은 견종이라 다양하고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어서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하는 초보 보호자에게 특히나 추천할 수 있답니다. 당연히 모든 말티푸가 똑같지 않고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말티푸는 매우 순하고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편이어서 입양할 때 가질만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여주는 견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스케쥴이 타이트한 바쁜 직장인에게도 말티푸는 좋은 선택일 수 있는 것이 말티푸는 비교적 짧은 산책 및 실내 놀이로도 에너지를 해소시킬 수 있는 점, 또 지능도 높아서 배변 훈련이라든지 문제 행동 교정에 있어서도 빠르게 학습하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도 보호자한테 의지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라서, 퇴근 후의 짧은 시간만 함께 있는다 할지라도 큰 문제없이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는 것도 큰 장점이라 볼 수 있겠죠?^^ 더불어서 아이가 있는 가정은 물론이고 노년층 보호자에게 역시 적절한 반려견입니다. 공격성도 거의 없고, 사람을 좋아해서 아이나 낯선 사람에게도 다른 소형견들 중에서도 비교적 부드러운 반응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는, 유별난 점이 없는 견종이 말티푸인 것 같습니다. 단, 말티푸가 너무 아기일 때부터 장시간 혼자 두는 건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보호자의 생활 패턴이 어떠한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의 장점을 두루두루 갖춘 견종으로, 성격과 환경 적응력, 그리고 보호자와의 교감 면에 있어서 소형견 중에서도 두드러진 강점을 갖고 있어요. 초보 보호자나 도심 거주자, 그리고 자녀가 있는 가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조화롭게 잘 어울릴 수 있는 반려견이죠! 소형견 입양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말티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보아요. 아이보리 색상의 곱슬곱슬 털의 깜찍한 비주얼의 소유자, 말티푸가 미소 짓는 모습이 떠오르는 밤이네요. 말티푸와 이미 동행하고 계시는 보호자님들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이제 조만간 저의 임시보호 중이었던 우리 미미(진트리버)가 캐나다로 입양되어 떠나는데, 그 상실감을 쉽진 않겠지만 말티푸 입양하는 걸로 채워야 하나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