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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의 식분증(코프로파지, Coprophagia) 은 자신의 배설물이나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먹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보호자에게는 매우 당황스러운 행동일 수 있지만, 이는 강아지의 본능, 영양 부족, 스트레스, 혹은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임시보호로 맡고 있는 아기강아지도 식분증이 나타나고 있어 매우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워 여러 정보를 찾아가며 얼마 전부터 강아지를 유심히 더 관찰하는 상황입니다. 정보를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반려견의 식분증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절한 행동 교정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필자가 찾아 본 내용들을 최대한 정리하여 이번 포스팅을 준비해 봤는데, 본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작고 귀여운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애교 부리듯 우측으로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

     

    1. 반려견 식분증 원인

    첫번째 본능적 습성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식분증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미 개는 출산 후 강아지의 배설물을 핥아 청소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강아지들에게 학습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늑대와 같은 야생 동물의 경우 배설물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본능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 영양 결핍 및 식이 문제 반려견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사료를 먹고 있거나, 장에서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 식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군, 미네랄, 효소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저급한 사료를 먹을 경우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배설물에 남아 있어 반려견이 이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번째 질병 및 건강 문제 반려견이 소화기 문제, 췌장 기능 저하, 기생충 감염, 당뇨, 쿠싱증후군 등의 건강 이상이 있을 경우 식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배설물을 먹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네번째 불안, 스트레스 및 강박행동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보호자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식분증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배변 실수로 인해 심한 꾸지람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경우, 배설물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먹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섯번째 호기심 및 탐색 행동 강아지는 후각과 미각을 통해 세상을 탐색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배설물의 냄새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으며, 우연히 먹어본 후 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행동 교정 방법

    1) 균형 잡힌 영양 공급

    고품질 사료 제공 단백질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사료를 급여하여 영양소 부족을 방지하고 소화율이 높은 음식과 함께 프리바이오틱스 및 프로바이오틱스를 추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세요.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효소제가 포함된 보충제를 급여하면 식분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배변 환경 관리

    배설물을 즉시 치우기 반려견이 배변 후 바로 배설물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즉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시 배변을 보면 바로 수거하여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 냄새 차단 배설물에 강한 냄새를 내는 식초, 고추가루, 펫 전용 쓴맛 스프레이 등을 살짝 뿌려 먹는 행동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훈련 및 행동 수정

    "놔!" "Leave it!" 훈련 반려견이 배설물에 관심을 보일 때, “놔!”(Leave it)와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여 훈련합니다. 배설물에서 멀어졌을 때 간식을 주어 올바른 행동을 강화합니다. 대체 행동 제공 식분증 행동이 나타날 때, 노즈워크 장난감, 간식 퍼즐 등을 활용하여 다른 행동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식사 직후 배설물을 먹는 경우, 식사 후 즉시 산책을 하거나 놀이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스트레스 해소 및 생활 습관 개선

    충분한 운동 제공 운동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지루함 이 식분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1시간 이상 산책을 하며, 보호자와의 교감 시간을 늘려 주세요.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 반려견이 보호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 식분증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과의 놀이, 긍정적인 훈련 등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보호자 가이드

    피해야 할 행동:

    혼내지 않기 반려견이 식분증을 보일 때 꾸짖거나 체벌을 하면 오히려 행동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강압적인 훈련 지양 배설물을 먹지 못하도록 입마개를 씌우거나, 억지로 물리적인 제지를 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해야 할 행동:

    식분증 방지 사료나 보충제 활용 반려견이 배설물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분증 방지용 보충제 (예: 베터비터, 포비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강화 훈련 진행 "배설물 무시하기" 훈련을 통해 올바른 행동을 하면 보상을 제공하세요.

    반복적인 관리와 인내심 유지 식분증 교정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꾸준한 환경 개선, 행동 교정, 보호자의 관심이 장기적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결론

     

    반려견의 식분증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결합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올바른 영양 공급, 배변 환경 관리, 행동 교정, 스트레스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와 인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의 경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식분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성견이 되어서도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 건강 문제나 기생충 감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수의사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반려견의 식분증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일관된 태도와 꾸준한 훈련입니다. 식분증은 반려견의 본능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적절한 환경 조성과 올바른 습관 형성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호자로서 올바른 대처법을 실천하고,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보호자가 꾸준한 관심과 인내를 가지고 반려견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반려견의 식분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